[카디] 역강간 조각

눈여겨 보던 사내가 있다. 옆집 고등학생에, 출퇴근 길이 겹쳐 자주 마주쳤었다. 그러던 어느 날 접시를 가져다 준다며 찾아왔길래.

안녕하세요.

늘 곧게 인사를 하긴 했지만, 차림새나 자세 등은 별로 바르지 못했다. 양아치? 속으로 귀엽다 생각하며 눈을 접어 웃으며 맞이했다.

저녁 안 먹었지? 해 줄게.
네 그럼 감사히... 근데, 혼자 살아요?
응, 독립 했지.

달그락거리는 소리와 끊길듯 말듯한 대화 속에서 나는 곁눈질로 녀석을 훑었다. 몇 년 전 까지만 해도 애 같았는데, 언제 이렇게...

어, 볼에 뭐 묻었는데요?

셋, 곁으로 와서 얼굴을 들이 밀더니 볼에 있는 것을 떼어주며 씩 웃는다.

둘, 충동적으로 나는 쪽 소리를 내며 입술을 맞췄다가 떼었다.

하나, 어벙한 그 표정과 발개지는 얼굴이 너무 섹시해 녀석의 허리를 잡고 뒤꿈치를 들어 깊게 입술을 맞췄다.






종인이는 항상 멍청한 역할만 시키는 듯 종인 미안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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