저... 내글





개설한 지 하루 됐지만... 깊은 음란함에 깊은 감사...

01:33 한줄


[찬디] X랄 친구 조각

중학생 때 부터 투닥 쿠닥 티격 태격, 만나면 욕지기에 호칭은 씨발아 미친아.
그래도 꽁하면 전화해 어디냐 묻기도 전에 어디냐 물어오는 그런 사이였고, 서로의 성 취향을 눈치 챈 상황이었지만 굳이 티는 내지 않았다. 왜냐면

야, 도경수. 너 나한테 관심 있냐?
개소리 미친...
앞으로도 갖지 마.
호로 씹 야마 돈 새끼...
난 너 잃기 싫어.

조금은 티를 내자 싶으면 너는 단호했다. 때마다 나는 올라오는 무언갈 억지로 억눌러 참곤 했다.
그렇게 위태로운 학창 시절을 마무리 하는 고등학교 졸업식 날, 내 머리를 헤집으며 네가 웃으며 말했다.

수고했어.

수년 동안 감정 숨기고 억누르며 네 바뀌는 여자 냄새 맡으면서도 서운한 티내지 못한 거? 퍽이나 수고했다.
찬열이 단순히 졸업을 축하한 말임을 알고 있지만 되려 삐뚤게 생각하다 결국 소리 큰 울음이 터졌고, 주위 시선에 당황한 박찬열은 어색한 표정으로 날 안았다.

[카디] 역강간 조각

눈여겨 보던 사내가 있다. 옆집 고등학생에, 출퇴근 길이 겹쳐 자주 마주쳤었다. 그러던 어느 날 접시를 가져다 준다며 찾아왔길래.

안녕하세요.

늘 곧게 인사를 하긴 했지만, 차림새나 자세 등은 별로 바르지 못했다. 양아치? 속으로 귀엽다 생각하며 눈을 접어 웃으며 맞이했다.

저녁 안 먹었지? 해 줄게.
네 그럼 감사히... 근데, 혼자 살아요?
응, 독립 했지.

달그락거리는 소리와 끊길듯 말듯한 대화 속에서 나는 곁눈질로 녀석을 훑었다. 몇 년 전 까지만 해도 애 같았는데, 언제 이렇게...

어, 볼에 뭐 묻었는데요?

셋, 곁으로 와서 얼굴을 들이 밀더니 볼에 있는 것을 떼어주며 씩 웃는다.

둘, 충동적으로 나는 쪽 소리를 내며 입술을 맞췄다가 떼었다.

하나, 어벙한 그 표정과 발개지는 얼굴이 너무 섹시해 녀석의 허리를 잡고 뒤꿈치를 들어 깊게 입술을 맞췄다.






종인이는 항상 멍청한 역할만 시키는 듯 종인 미안

[백도] 동화를 읊어줄게 0 연재







[백도] 동화를 읊어줄게
W.데미안




동화를 읊어줄게.
경수 넌, 기분 좋게 잠들어줘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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